월요일, 9월 29, 2008

[정치] 대통령 전용기에 대한 단상


지난 노 전 대통령 임기 말에 대통령 전용기 도입을 진행하려 했다가 한나라당의 벌때같은 반대로 없었던 일이 된 적이 있었다. 그 때 한나라 당의 반대 이유는 "경제도 어려운데"였었는데...

그런데 요즘 다시 이명박 대통령이 공군 1호기(?)가 너무 썩스해서 쓸 수 없다고 투정부리고 나서 바로 대통령 전용기 도입을 해야 한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그런데 한나라 당에서는 별 말이 없다. 둘 중 하나는 말 해야 할텐데.

"아니 지금 경제가 지난 정권보다 못한데 대체 무슨 쇼핑이나 할 생각을 하는 겁니까?" 라고 청와대에 압박을 가하던가,
"23년이나 되고 블라블라... 대통령 전용기를 도입해야 합니다" 라고 말해야 겠죠. 그런데 두번째 이야기로 민주당이 대신 해주는 군요. -_-

뭐... 생각없이 자신의 입장에서만 말하는 정치인들이야 그렇다고 칩시다. 쪽팔린 거 모르니까 저렇게 계속 사시는 분들이니 그런가보다 하지만, 이거 그냥 받아 적기만 하는 기자들은 똘추들만 모인겁니까? 돈 많이 받으시면 그 돈으로 술만 먹지 마시고, 공부하는데도 많이 쓰시고 자료 찾아서 출력하는데도 쓰세요. A4 용지 싸던데. ㄱ-

신문에서 시작되는 포풀리즘을 더 안보는 날이 오면 좋겠습니다. 경제 좋을 때에는 안좋다고 지랄하더니, 지금 안좋을 때에는 "아직 괜찮다"라고 되뇌이는 사람들 보면 섬짓해요. 무슨 기준으로 세상을 보는지 이해할 수 없어서 말이죠.


그나저나 대통령 전용기로 747 공약 실현하시는 것도 좋군요. 그런데 이거 주무장관이 강만수 장관님이신가요? 공적을 다른 분께서 가져가시면 안될텐데.

일요일, 9월 28, 2008

[잡담] 벌써 5주째

손태영이 결혼하던, 결혼식 부캐 던지는 사진에 동건형이 계시던 알 바 아니지만(이미 기사는 다 봤다. 크롬 깔고 잡 기사 보는 비율이 높아졌...)

학기 시작한지 벌써 5주째입니다.
이제 4주 더 있으면 중간고사 -_-, 그리고 8주 더 지나면 또 한학기가 끝나는군요.

일요일 저녁이면 학교에 오기 싫어 죽겠다가도, 발동(?) 걸리기 시작하면 아쉬움이 온몸을 급습합니다. 언제 또 이렇게 공부해볼까 싶기도 하고, 회사 가지 말까 싶기도 하고.. orz

생각이 오락가락해서 아직은 그냥 흘러가는데로 두고 있지만, 조만간 마음의 결정을 내려야겠죠. 이번 학기는 예정된 4학기 중 가장 집중해서 지낼 학기기도 하구요. 나름 승부처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아 그런데 왜 몸은 별로 따라주지 않는걸까요? 후



마음은 그림 같다능...

ps. 그림은 이글루 란에드린님 에서 슬쩍. ㄱ- 죄송합니다.

[영화] 파프리카(Paprika) 감상평 - 콘 사토시 감독


평소에는 묘한 제목을 붙이기를 즐기나, 여기에 내 맘대로 뭔가를 더 붙이면 사족일 뿐이란 생각이 들어서 normal하게 붙인다. -_-


이제서야 기억이 났지만 퍼펙트 블루(perfect blue)를 봤을 때와 파프리카를 봤을 때의 반응이 비슷하다
"어 이거 공각기동대랑 똑같아" -_- "그림이 왠지 낯설지 않은데..." 하아... 내 세상 보는 눈이 어설프다는 사실은 잘 알고 있지만 5년이고 10년이고 지났어도 그대로라면 그건 그것 나름대로 슬픈 현실인데.


퍼펙트 블루를 기억한다면 파프리카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시간이 지나서인지 퍼펙트 블루에 비해서 파프리카는 표현이 약해졌다고나 할까. 하지만 장자의 구절만큼(그만큼 나비도 많이 날아다닌다) 어디부터 어디까지가 현실과 꿈과 망상의 경계인지 알 수 없다.

내가 놓쳤었던 콘 사토시 감독(여기는 일본어로 된 official page)의 작품이 있다는 사실은 새로운 즐거움(망상대리인이나 천년여우, 또 있나요?)이다. 나 원래 이렇게 피튀기고(?) 몽롱한 작품들 좋습니다. 지금은 많이 현실적인 인간으로 바뀌긴 했어도 말이죠.

간만에 하악하악했습니다.

아래는 서비스

[잡담] 아이고 비스타

노트북을 바꾸고 나서 마님의 충고에 따라 원래 깔려왔던 OS인 비스타를 쓰기 시작했는데 지저스!

왜 이리 바뀐게 많습니까? 압축 풀 때는 잘 하는데, 압축하려고 하면 "이 디스크는 쓰기 금지(?)가 되어 있습니다"라질 않나(그럼 왜 압축은 풀어주는데?), 복사하라면 안하질 않나, 프로그램 설치하면 아무 잔소리 안하다가 마지막에 실행 안시키질 않나.

대체 뭐 때문에 내가 어려워 하나 고민해봤더니 비스타의 반응이 비대칭적이다!! -_-

뭐.. 사진의 "방패"가 뭘 뜻하는지도 몰랐고, 관리자로 실행하기도 몰랐으니 할말 없지만...

ps. 하드디스크 하나 더 사서 xp 깔아 바꿔버릴까도 고민중

수요일, 9월 24, 2008

[시사] ㅋㅋㅋ 이런게 바로 100g에 만원하는 소고기 같은 물건

노무현 표 ‘봉하오리쌀’ 이달 말 식탁에

ㅋㅋㅋ 너무 재밌는데 말입니다. 1kg에 5천원이면 어지간한 고시히카리보다 비싸고 최고급 쌀에 준하는 수준이군요. 가격만큼 quality가 나온다면야 먹는 사람도 불만이야 없으시겠지만.

MB옹께서 미국산 소고기 수입할 때 "100g에 만원씩 하는 소를 키워라"라고 일갈하셨었는데, 이번에 쌀 잘 팔리면 내년엔 소를 키워보세요 무현 아저씨. 꼭 100g에 만원 이상 받아보는 겁니다.


ps. 세상이 뭐가 뭔지.

월요일, 9월 22, 2008

[동영상] 마지막 강의 - 랜디 포시

최근 많이 알려진 책입니다.
마님께서 많이 알려지기 전에 구매하셔서 집에 책이 있지만 영 진도가 안나갑니다. 전 영상형 인간(?)인지 동영상은 차라리 보겠단 생각이 드는군요. 하지만 (아.. 또 이유대면서 안된단 이야기를...;;) 너무 길어서 지금 다 보지 못하겠어요.

그런 고로 동영상 링크 올려둡니다. 나중에 언젠간 보겠죠.
동영상 보실 때 어떻게 lecture 하는지 잘 보세요. PPT 어떻게 만들었는지 잘 보시고(컨설턴트들의 글씨 가득한 PPT와 차이가 확실히 있을겁니다), 이야기 하면서 어떻게 좌중을 휘어 잡는지 타이밍도 잘 보시고요. 지금 초반 내용을 조금 보고 (사실은 듣고) 있는데, 제가 본 최고의 연설 중 하나로 뽑아도 되겠단 생각이 듭니다.

그럼 즐겁게 감상하세요.

Randy Pausch Last Lecture: Achieving Your Childhood Dreams


ps. YouTube에 가시면 고해상도로도 보실 수 있습니다.

[프로그램] Better GReader - firefox addon - Google reader를 강하게!

저처럼 구글 리더를 주로 사용하시는 분이라면 추천합니다. RSS의 각 개체를 클릭하면 embed된 상태로 해당 사이트 글을 바로 연결해 주거든요. 내용 읽고 리플 달려고 클릭해서 다시 로딩하시던 분이라면 더 편하게 구글 리더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저처럼 댓글 달려고 이글루 계정 유지하시는 분이라면 더욱 ㅋㅋ

단 작은 화면에서 사용하시는 분이라면 (요즘 유행하는 넷북이라든가) 화면이 더 작아지니 그냥 새로운 창 팝업해서 쓰시는 편이 낫겠습니다.

Better GReader

[영화] 7인의 사무라이



마님과 주말이 되서 할일 다 하고 뭘 할까 고민하다 선택한 영화. 너무나 많은 채널을 통해 좋은 영화란 말을 많이 들어서 언젠간 꼭 봐야지 벼르던 영화였기에 주저없이 선택했지만, 너무 오래된 영화라 마님이 어떻게 받아들일지가 걱정이었는데 생각보다 긴 run-time에도 재미있게 봤다. 영화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위의 링크를 통해 보시기 바라며.. ^^

구로자와 아키라 감독의 첫 작품이었는데 매우 재미있었다. 뭐랄까... 너무 오래된 영화인데도 유치하지 않고(특히 국산 영화들은 더빙 문제로 인해 분위기가 안나는데 그런 문제도 없었음), 칼라가 아님에도 색감이 느껴지는 뛰어난 작품이었다. 액션 신이 요즘 영화에 비해 살짝 딸린단 느낌이 있었지만 관객을 압도하는 연출덕에 별 문제가 되진 않았다. 오히려 50년이 넘는 시간이 지나면서 특수 효과만 발전했나란 생각이 들어서 영화하는 사람들은 힘들겠단 생각이 들었다.

그나저나 농민으로 나오는 사람들은 어디서 그렇게 "원숭이 닮은 외모"의 사람들만 잘 모았는지.. ㄱ- (인종주의자는 아닙니다만...;;)

맛보기로 짧은 동영상 올립니다. 하이라이트 부분이니 영화 보실 분들이라면 보지마세요.


한줄평을 쓰자면
- 안봤으면 꼭 보시라

화요일, 9월 16, 2008

[잡담] 기억력

요즘엔 rss 없으면 다시 찾아가지 못한다. 그곳이 TheEconomistCNN이 아닌 이상... 하긴 여기도 feed 안오면 안가네.

문제가 좀 있지? -_-;;


ps. 아까 한단 숙제는 전혀 진척없음. Shadow banking 찾아보다 웹에 주저앉아버려서;

[잡담] 근황 및 모임 공지

1. 컴퓨터 OS 깔기 삽질 하루종일했다. 결국 원하는 바는 얻었고 미래를 위해 백업도 했다 *.*

2. Wall E 봤다. 나중에 나온 Wall R이 갖고 싶던데; 국회나 어디 정리할 때 좋지 않을까 싶었음.

좀 더 긴 감상평 쓰고 싶은데, 이건 나중에 좀 널널할때에 다시.

3. 음... 기혼자로 신분 바꾸고 두번째 명절이었지만 결국 아무데도 전화조차 안하고 지나갔다. 아 내 집쪽에는 동생이 갈궈서 연휴전에 전화했구나. 슬슬 문제가 폭발할 조짐이 보이는데, 내 생활도 바쁜데 가족도 챙겨야 하나 싶기도 하고... (극단적 개인주의자니 이걸로 까지 맙시다. 이걸로 까면 암말 안하고 댓글 삭제 들어감미다. 전화도 안받습니다)

4. 이사 & 탄생일 기념 모임 갖습니다. 저나 마님 아시는 분이면 참석 가능하며 자세한 위치와 시간은 차후 다른 글이나 문자를 통해 공지 나갑니다.

날짜와 장소는 2008년 9월 19일, 분당 서현역 근처입니다.

참석할 수 있는 분께서는 이왕이면 비밀글이나 문자로 제게 참석여부(동행자 있는지도) 알려주심 감사하겠습니다. 너무 심하게 많이 먹지 않는다면, 학생이지만 1차는 제가 살 수 있을지도... (제 한도를 넘으면 카드를 긁겠습니... 가 아니라 제가 좀 내고 나머지 1/n 입니다.)

자 그럼 전 이틀간 수업에 낼 숙제하러 갑니다. ㅋㅋㅋ

목요일, 9월 11, 2008

[동영상] 윤하 2집 기억 - 다음TV팟

자 즐 감상

기억


올리는 김에 몰아서. ㄱ-
일생을



윤하 데뷔전(?)



ps. 그나저나... 아티클 읽다보면 딴짓하고 있다는.. 잠도 자야 하지 말입니다. egloos 글도 옮겨와야겠는데.

수요일, 9월 03, 2008

[잡담] 현재의 상황에 대한 단상

1. 위기설은 설일 뿐이다. 사실을 잘 보고, 어떻게 움직이나 보자. 어쨌든 지금은 현금을 들고 있어야 하는 상황
2. 괴벨스가 대단한 이유는 대중매체를 정치에 접목시키는 방법을 "잘 만들었기" 때문이다. 그 방법은 너무도 쉬워서 모든 나라에서 따라하고 있으며, 우리의 정권도 언제나 잊지 않고 잘 쓰고 있다. 그런데 말이지... 정치란게 그렇게 "대 놓고 하면" 꼴 사납거든.
3. 블로그의 국외탈출로 내 첫발은 시작되었으니, 언어도 탈출하고 몸도 탈출하자. 자본은 얼마 없어서 고민 할 필요도 없겠다.
4. 요즘 상황 너무 민망하지 않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