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는 묘한 제목을 붙이기를 즐기나, 여기에 내 맘대로 뭔가를 더 붙이면 사족일 뿐이란 생각이 들어서 normal하게 붙인다. -_-
이제서야 기억이 났지만 퍼펙트 블루(perfect blue)를 봤을 때와 파프리카를 봤을 때의 반응이 비슷하다
"어 이거 공각기동대랑 똑같아" -_- "그림이 왠지 낯설지 않은데..." 하아... 내 세상 보는 눈이 어설프다는 사실은 잘 알고 있지만 5년이고 10년이고 지났어도 그대로라면 그건 그것 나름대로 슬픈 현실인데.
퍼펙트 블루를 기억한다면 파프리카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시간이 지나서인지 퍼펙트 블루에 비해서 파프리카는 표현이 약해졌다고나 할까. 하지만 장자의 구절만큼(그만큼 나비도 많이 날아다닌다) 어디부터 어디까지가 현실과 꿈과 망상의 경계인지 알 수 없다.
내가 놓쳤었던 콘 사토시 감독(여기는 일본어로 된 official page)의 작품이 있다는 사실은 새로운 즐거움(망상대리인이나 천년여우, 또 있나요?)이다. 나 원래 이렇게 피튀기고(?) 몽롱한 작품들 좋습니다. 지금은 많이 현실적인 인간으로 바뀌긴 했어도 말이죠.
간만에 하악하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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