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7월 27, 2008

[만화] Birth... 설정은 좋았으나


설정은 방대하고 잘 짜여졌었는데(초반에는) 마지막 끝낸 모양새를 보니 작가가 버티지 못하던가, 인기가 떨어져서 정리했나보다. 설정 잘 살려서 이야기 좀 끌어냈으면 FSS급 만화 하나 더 나오나 싶었는데 아쉽다.

이미 끝은 나왔고, 우리나라에서 한 번 찍어내고 더 이상 찍을 의지도 없어보이니 관심있으면 보시고, 어지간하면 보지 않아도 됩니다.

설정상 나름 그로테스크하게 만드려고 노력했었던지라 순수한 분들께서는 보시면 욕 좀 나올 겁니다. 자신이 맑고 순순해서 이슬만 먹고 산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보지 않으시길 추천합니다. 그래봤자 국내판 나오면서 여기저기 스스로 학산문화사에서 검열 많이 해서 책 보고 있으면 검은색 밖에 안보입니다. (그래서 더 재미없었나 봅니다) 19금으로(15금이라도) 찍었으면 과감하게 원본 상하지 않게 만들면 좋겠습니다.

당췌 국내에서 만화를 그대로 볼 수 있는 방법이라곤 원본 스캔한 걸 누가 번역해서 불법으로 올린 거 밖에 없지 않습니까? 이렇게 마이너한 작품들은 돈 안된다고 한 번 찍고나면 다시는 거들떠 보지 않으면서 소비자 탓만 하고 있는 당신들도 답답합니다 그려.

어쨌든 기대했던 작품이 이렇게 사라져서 아쉽습니다. 그럼 작가 스톡힝이나 좀 해봐야겠습니다.

ps. 영미권에서는 Arm of Kannon 이란 제목으로 나왔었습니다. 일본에서는 국내와 마찬가지로 BIRTH로 나왔었구요. 또 하나 놀라운 사실! 영미권은 만화책 싸군요. -ㅅ- 우리나라의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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