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조가 좀 다름을 느끼지 않으십니까?
왜 비싼 분양가 받으면서 밀어붙였던 아파트 건설사들을 다 살려줘야 하는건가요? 저 회사들이 짓던 집들을 그냥 주공에서 받아서 건설하고 회사는 정리해야 하는거 아닌지요? 키코 관련 담화에서는 '신용등급', '직접 조달이 아닌 은행 협의체를 통한' 과 같은 세세한 부분에 대해 말 많이 하시던 분들께서 아파트 구하기에 나서서는 "라이언 일병" 구할 때처럼 앞뒤 가리지 않고 아낌없이 퍼주겠다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아파트 계약자들의 피해가 우려되서일까요? 그게 문제라면 저 건설사들의 모랄 해저드는 어찌해야 할까요? 제가 보기에는 여태까지 "불패"의 아파트 건설을 지속해오던 건설사들이 아파트 짓기에서 일말의 주저도 필요없다고 정부에서 "귓말"을 해주고 있는 걸로 보이는군요.
한쪽에서는 이제서야 중도금 납부 거부를 통해서 가격 낮추라는 시위하고 있는데 그에 대해서는 시도 정부도 "알바 아니다"라고 하는군요. "아파트를 구입한 시민"을 걱정하는 정부라면 왜 저런 문제가 생겼는지 한마디 하고 해결책도 제시해 주셔야죠.
물론 "노무현 정부" 시절에 분양한 아파트라 책임 시비는 가려봐야 알겠지만, 저 아파트 준공은 이번 정부 기간에 있을테니 개입함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슬기로운 원님"은 눈앞에서 일어난 일이 아니라도 고민해서 문제 해결을 해주시는데, 나랏님이나 되셔서 "눈앞에서 일어난 일이 아니다"라고 못본척하시는 건 비겁하다 생각합니다.
ps. 이거 보는 사람도 없는데 정부 비방 블로그로 찍히는 걸까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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