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8월 28, 2008

[잡담] 바쁨 그리고 두려움


다음 학기가 바로 다음주입니다.
여기저기 인사다니면서 환하게 웃고 지난 봄학기와 여름이 좋았다고 이야기하고 다니지만 하루하루 내일이 온다는 사실이 두렵습니다. 지난 학기에는 자고 나면 내일이 온다는 사실이 기쁘다고 말했던 기억은 거짓 같아요.

왜 이럴까요?

하나는 "내"가 얼만큼인지 지난 학기에 확인했기 때문에 그 이상을 바라는 내 욕심이 헛되단 사실을 알기 때문일테고, 다른 하나는 새로움에 대한 두려움이겠죠.

후자는 스스로에 대한 추진력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두렵다고 느낀다면 아직 고민하고 있거나 바라고 있는 걸테니 온몸으로 받아들이면 될테죠.

하지만 원하는 바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사실은 오랜 시간 날 좌절의 구렁텅이에 박아넣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결국 내가 부족하단 사실을 인정하고 할 수 있는 바를 모두 해야할테지만 지금의 이 기분은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궁시렁거리고 있어도 다음주면 기숙사에서 책 읽고 있겠죠 :'( 저에게 방황이란 사치를 누릴 시간은 지났으니 말입니다.

[근황] 학회, W 호텔




다니는 학교가 참석하는 학회가 있어 다녀왔습니다.
이야기는 그럭저럭 재미있었는데, 사실 학회라기 보다는 흠좀무.... 스폰서 앞에서 발표하는 거라 비판없는 발표회에 가까웠습니다.

긴 일정이 끝나고 저녁식사도 하고 왔는데, 맛있더군요!
어제 숙성안한 회를 먹으면서 "숙성이 맛있어요"란 말을 했는데, 숙성회부터 시작해서 화려한 식단이 지속되었습니다. 거기에 적당히 좋은 와인에 회장님의 건배에 -_-v 마지막에 나오는 차까지 모두 만족스러웠습니다. 돈을 많이 벌고 여유가 있으면 좋다란 사실을 뼈져리게 느꼈습니다. 그리고 호텔 1층의 바에서 맥주한병 마시고 집에 오는 길에 4000원 짜리 수박 샀습니다.

그런데, 당분간 저는 저 마지막 4000원짜리 수박이 제일 만족스러울거에요. 다른 것들은 제게 선택권이 없었지만 수박은 제가 골라서 살 수 있었거든요. 맛있을지는 냉장고에서 '숙성'(cooling)시켜봐야겠지만 :)

제가 선택할 수 있는 국내 기업중 가장 저랑 잘 맞는 회사가 아닐까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격의 없는 분위기부터, 사람을 중하게 보는 문화까지 하나하나 다 부러웠습니다. 하지만 내년에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지는 영 모르겠어요.

냉장고에 수박이나 넣으러 가야겠습니다.

토요일, 8월 16, 2008

[영화] 월E vs 프로스트와 베타

loveaoran님의 블로그 - 플라워 엔진 (Flower Engine) :: 네이버 블로그

게을러서 월-E 이야기 듣고 이거다라고 생각만하고 지냈었는데 정리한 분이 계시는구나. 크하하

사실 링크의 블로그 작가분과 난 포지션이 다르다. 왜냐고? 좋은 이야기가 멋지게 새로운 작품으로 태어났단 사실 자체를 즐기면 되거든. 원작이 좋다고 꼭 좋은 작품이 나오진 않으니까.

자꾸 이야기 듣다보니 보러가고 싶어지는데... 마님 꼬셔볼까나. :)

영화에 감동하신 분들은 loveaoran님의 말씀대로 "프로스트와 베타"도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사실 제가 젤라즈니 빠라서...;;;

ps. "프로스트와 베타"는 로저 젤라즈니의 단편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전도서에 바치는 장미란 이름으로 나온 단편집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책값도 싸네요. -_-;; (정가가 8000원이 안되는데 알라딘에서 1950원 할인 이벤트 중입니다. 하악 부럽)

[잡담] 페차쿠차

박피디의 게임 아키텍트 블로그 : 페차쿠차 모임 하실 분 없나요

박피디님의 글을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20초에 한 슬라이드, 총 20장의 슬라이드" 400초인가? 6분 40초에 자신의 주제 발표를 마친다.

여러가지로 응용될 가능성이 보이는데
1. 모임 내용 정리를 페차쿠차 형태로 정리해서 모인다. 서로 발표하고 나도 (4명기준) 30분 밖에 안간다. 그 후로는 토론을 하고, 조 모임 내용을 정리하면 된다. 물론 서로 정리했었으니 정리 시간도 대폭 줄어들테고.

2. 수업이나 공식 발표를 페차쿠차 형태로 한다. 물론 이에 대해서는 컨센서스가 있어야 할테고, 질문과 답변이 더 중요하다면 이렇게 하는게 좋겠다. 발표 시간이 10분정도라면 그냥 확 해볼만 하겠는데.


까놓고 이야기 하자면, 중간 과정이라면 쉽게 받아들여지겠지만 이걸 결과로 보여준다면 재떨이 맞기 좋겠다. 왜냐고? 성의없어보이잖아. 사실 전달은 technique이지만 communication은 art가 있어야 하는데 너무 기술적인 관점에서만 접근한 걸로 보여서. -_-;;

그래도 좋은 방법론이라고 생각되니, 이번학기 따로 하는 모임에서 해봐야겠음.

박피디님 캄사!

화요일, 8월 12, 2008

[잡담] 2MB에 대한 망상이 사실일지 모르겠다는 정황 증거 포착

인터넷 한겨레의 글을 보다보니 왠지 익숙한 단어가 떠올랐다.








2MB은 사도인가 제레의 일원인가.


(이미지 생각하면 제레 일원 쪽이. -_-;; )

월요일, 8월 11, 2008

[잡담] 사실 2MB는?




카오루 군?

말"만" 많은 사람들을 없애기 위해 내려온 마지막 사도?
이왕이면 미소년으로 오지 그러셨써요?

ps. 블로그 글 들(1, 2, 3, ...)보다 떠오른 생각(망상이라 쓰려다보니 망상이 아니다) 정리

일요일, 8월 10, 2008

[잡담] 소탐대실

1. 다음학기 등록금을 내느라 토요일 오후 국민은행 인터넷뱅킹을 사용했다. 홈페이지를 보니 등록금 내는 기간이라고 뭔가 이벤트 혹은 안내도 하고 있었다.
OTP의 6자리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확인을 누르니 공인 인증서를 못찾겠단다. 혹시나 싶어서 공인 인증서 찾는 위치를 바꿔줬더니 찾네. 공인 인증서 패스워드 입력하고 확인했더니 IE 사망.

다시 로긴해서 본 결과는 정상 처리였지만 요즘 등록금이 싸던가? 확실히 하고 싶어서 홈페이지에 있는 대표번호(1588-xxxx, 1599-xxxx)를 통해 상담원에게 확인하고 싶어 전화를 걸었다.

....
.....
......

뭔가 안내는 많이 나오는데 상담원은 안나온다. 오래 기다리게 해서 죄송하단 말과 함께 "사람이 모자라니 끊지?"란 뉘앙스의 질문만 나온다. -_-+ 10분 넘게 통화하다 포기. 결국 가상계좌가 있는 우리은행으로 전화 걸었더니 걸자마자 통화(080-xxx-xxxx)가 됐다.

상담원에게 '등록금', '가상계좌'란 이야기를 하니 바로 감 잡고 등록금 입금 내역 확인할 수 있는 페이지를 알려주더군. 덕분에 국민은행 전화기 들고 있던 시간의 1/3도 걸리지 않고 원하던 바를 얻을 수 있었다.

2. 알바 관련이라 자세히 쓸 수 없지만... 위에서 cost down 이야기 내려오니 운영 인원을 잘랐나보다. 일하시는 분은 휴가중에도 전화 받으면 나온다고... 을이 군인인줄 아십니까? -_-+ 휴가도 돌아올 수 있는 몇시간 이내로 가야하게(물론 '을'회사에도 책임이 있지만)

3. 농심에서 조중동 광고 관련해서 고객에게 직접 메일 보냈던 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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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봤을 때에는 위 사례들은 비슷한 이유로 발생했다고 보여집니다.

첫번째로 단순 기능업무에 들어가는 cost 절감을 이유로 실제 업무를 보는 사람을 필요 이하로 줄였을테고(업무 과다), 두번째로 문제 발생시에 대한 프로세스가 없었을거란거죠.

그래도 고객은 잡아야겠으니 "일단 오세요"라고 한게 문제를 일으켰다고 생각됩니다.

저라면 이렇게 하겠습니다.

1. 진짜 이쪽에서 비용을 아낄수 있는지 계산을 해보겠습니다.
비용 절감하면 가장 먼저 생각하기 쉬운 항목이 인원 감축이겠지만, 이게 정답일 때가 많은지는 의문입니다. 오히려 그 기업에서 오랫동안 의문없이 하고 있었던 업무나 사업에 대해 확인하는 게 더 나은 결과를 가져올 때가 많죠. 별 생각없이 인원 감축하면 interface 업무를 하는 사람이 줄어들어 회사 이미지가 나빠지거나 업무량이 많아져서 남은 사람만 고생시키는 결과를 가져오지 않을까요?

2. 관련된 모든 팀에서 이벤트에 대해 알도록, 문제가 발생했을 때 따를 수 있는 프로세스를 만듭니다.
고객과 마주하는 일을 하는 사람들이라면 문제 유형에 따른 template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결과에 대한 모니터링(보복을 위한 게 아닌)이 있어야 합니다. 혹시라도 이로 인해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가 있다면 template을 갱신해야 할 테니까요. 괜히 배운대로 했던 사람 갈구기 위해 사용하면 안됩니다만...
매달 반복되는 일이라면 신입사원이라도 충분히 대응할 수 있습니다. 몇달 안되어 배울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분기별로 반복되는 일이라면 대략 6개월에서 9개월이 지나야 그 일을 이해하고 실수없이 할 수 있을테고 일년 단위로 반복되는 일이라면 최소 2년차 이상 되어야 그 일에 익숙해지겠죠. 그 전에도 일을 잘하려면 매번 일이 시작되기 전에 그 일을 처음 하는 사람에게 충분한 브리핑이 있어야 합니다. 그 브리핑을 어디서 누가 책임지고 하는가가 회사에서는 현실적인 문제가 되겠습니다만...(브리핑 잘 한다고 실적으로 쳐주지 않을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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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글로 남겨야지 생각했을 때에는 화나 확 내고 끝내야지라고 생각했습니다만, 현실로 들어가보면 풀기 힘든 문제네요. CXO 차원에서 이런 일들에 대한 중요성을 이해하는 사람이 있다면 누군가 총대를 잡고 잘 끌어가면 되겠지만, 중간중간 발생하는 이벤트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분이 위에 있다면 그리고 실적만을 강조한다면 어떻게 될지 너무도 훤합니다.

제가 국민은행의 등록금 담당이었다면 1. 홈페이지에 이벤트 하나 올리고 2. 주말 콜 센터 근무 인원 증가 요청하고 3. operator에게 가상계좌 확인 홈페이지 안내까지 교육하고 싶었겠습니다만... 실제로 일하고 있었다면 1번 말고는 하기 힘들었으리라 생각됩니다(실제로 1번에 해당하는 내용은 올라와 있어요). 왜냐면... 2,3번은 업무 요청 프로세스가 길~거라고 당연히 예측되거든요. 그런 면에서 유연한 곳도 아닐테구요(아니라면 죄송합니다).

탐하고 있는 게 작은지 큰지는 그 일이 지나야 확실해집니다. 그 전까지는 고민해볼 수 밖에 없죠. 하지만 그 고민을 너무 쉽게하고 지나가고 있지 않은가란 생각이 듭니다. 제 생활에서도 매일 있는 일이다보니(일하러 가서 웹 들여다 보기) 조금은 우울해집니다.

이런 상황을 완전히 벗어날 방법은 없지만, 노력하면 소탐대실하는 상황은 줄일수는 있습니다.

토요일, 8월 09, 2008

[근황] 서울 컴백 그리고

감기에 무진장 고생입니다. 주변 사람들에게(특히 마님에게) 민폐 끼칠까봐 걱정스럽습니다만, 안떨어지네요 orz. 더위 때문에 체력 저하가 일어나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구미에서는 목요일 오후에 올라왔습니다. 그간 약 먹고 싸고 자고 했으나 차도가 없다가, 아까 퇴근하고 나니 열이 38.3도 정도.... 지금 살짝 떨어진 거 같지만 여전히 완전한 상태는 아닙니다.

후 여름 감기는 개도 안걸린다 했거늘, 몇년만의 감기가 왜 여름 감기인건지.
열이 살짝 나고 있어서 약 먹고 좀 자야겠습니다. 내일은 벌떡 일어날 수 있음 좋겠어요.

그럼 모두들 시원한 밤 되시길

월요일, 8월 04, 2008

[잡담] 지방 출장입니다.

생각도 못했었습니다만, 구미 출장 가게 되었습니다.
1주일간이니 다음 주말에나 뵈어요(혹시 저 볼 생각 있으셨던 분들은. -_-;;)

전화는 종종 받을 수 있으니 제 목소리가 듣고 싶으면 전화를.......

그보다 아침 7시 전에 나가야 하는데 잠이 오지 않아 죽겠습니다. orz
이미 잠들었어야 하는데요, OTP 잃어버려서 신경이 곤두선건지. 후.

누구 OTP 공짜로 하나 주실 분 없으신가요?
하긴 사는게 문제가 아니라, 모든 은행 돌아다니면서 다시 등록하는게 문제네요.

금요일, 8월 01, 2008

[근황] 젠장 차 긁혔음

내가 잘못해서 이런 결과가 나오지 않았고, 난 그냥 아파트 주차장에 잘 모셔두고 오늘 출근했는데 아침에 옆에 세워뒀던 차가 긁고 갔단다. 오늘은 차 굴릴일도 없었던지라 아무 생각없이 지내고 있었는데 통로의 아주머니께서 그 상황을 보셨었는지 친절하게 집에 오셔서 상황 확인하고 차 번호(끝자리는 기억 못하시던데) 알려주고 가셨다. 그쪽에서 전화할거라고 말하고 지나쳤다는데 분위기 보아하니 지방 넘버 붙어있다고 대충 넘어갈 생각인가본데...

아주머니께서 알려주신 번호로 차를 훑어보니 두대 나오는데 긁힌 자국의 색깔을 봤을 때 한대가 딱 떨어진다. 내일 아침에 출근전에 그 차도 긁힌 자국 있는지 확인하고 폰카던 디카던 들고 나가서 사진 찍어두고 전화해서 처리해달라고 해야겠다.

내가 알지 못하던 상황에서 이야기 했으면 가볍게 넘어갔을지도 모르겠지만(내 차가 아니라 그럼 안될 거 같지만), 그쪽에선 자수 의사가 없나보니 강하게 나가야겠음.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주의자인지라 발뺌하면 어디까지 가는지 해볼거다. 일단 전화번호랑 차번호는 확인했고, 본 사람도 있고 내일 증거만 확인하면 됨.

출근하고 나서 보자!

수요일, 7월 30, 2008

[잡담] 서울시 교육감 선거

아침에 출근하면서 귀찮아서 패스할까 하다 혹시나 싶어서 투표하고 나왔다.
가는길에 투표한 분으로 보이는 분들은 노부부 두 분뿐(시간이 오전 6시 50분)이었다. 좀 이르긴했지만 대선이나 총선과는 분명 비교가 된다 생각했었다.

두둥! 역시나 역대 최소 투표율이란다. 말만 하지말고 직접 움직이자고 했었지만.. 초록불님 말씀대로 경찰 추산이 맞는 건가요? ㅜ.ㅜ 아직 시간은 있다고 하지만 대세가 바뀌진 않겠죠.

예전에도 그랬겠지만, 직접 행동해야 합니다. 뭐가 됐든 말로 되는 일은 없습니다. 말만해서 돈 버는 컨설턴트란 직업이 있지만,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실제 행동하는 사람들이 가치를 창출하지 컨설턴트 분들의 말만으로 가치가 창출되는 경우는 별로 없습니다. 인터넷에서 백만명이 컨설팅하고 있어도 소용없죠. 한표 들고 나가서 찍고 나오지 않는 이상은.

위의 기사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강남 지역의 투표율이 높습니다. 제 예상으로는 1번 후보가 당선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마지막주에 각잡은 사진 내리고 "전교조"를 직접 꺼내 들은 방법이 먹혀든 결과일까요? 교육감 선거라 한들 별 차이 없으리란 생각을 하긴 했지만, TV 공동 토론은 거의 피한 후보가 당선된다는 점은 시사점이 커 보입니다.

낮은 투표율을 유지하고 자신의 칼라를 명확히 한다면 자기를 적극적으로 지지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표를 구걸하지 않아도 된다는 결론인지라. 모두가 표를 찍으러 가지 않는 이상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몰라도 색깔 공세만 하는 사람이 지속적으로 이 나라를 다스릴 수 있단 말이겠죠?

투표하러 가는 길 인증샷이나 남길 걸 그랬습니다.

어쩌면 이번 투표가 진정 진보를 주장하는 사람들의 몰락일지 모르겠군요. 그렇게 떠들었으나 아무도 따르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한, 확인 사살이니까요.

[잡담] 온라인의 모든 정보는 관리되고 있다


"Don't be evil" - 구글의 모토다. 유명한 말이니 굳이 언급하지 않아도 모두 알고 있겠지만.

계속될 수 있을까?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많은 곳에 너무 많은 유혹이 있어보인단 말이지.

일요일, 7월 27, 2008

[정치] 이번 정권의 삽질에 대한 고찰

정치 하다보면 여러가지 삽질 할 수 있다.

하지만 중요한 건 문제의 핵심을 얼마나 빨리 파악하고 그에 대한 대응 수위를 높여서 상대에게 고지하냐가 중요하다.

최근 일어났던 북한의 금강산 관광객 사건이나, 일본의 독도 사건을 보면 어리버리 말 해야하나 말아야 하나 하고 시간을 보내는 동안 상대방에겐 "저 놈들은 이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거나 말할 힘이 없나보다"란 시그널을 보내게 된다. 이런 잘못된 시그널이 가면(난 잘못된 시그널이라고 생각하고 싶다) 다른 객체들에 대한 도미노 현상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번 미국의 대응이 그러한 거라 생각한다. 지난 정권까지 독도 사건이 발생하면 언제나 아주 강경한 목소리로 재빠르게 대응했었는데(노무현, 김대중 정권 이전에도) 이번에는 반응도 느렸고, 크게 문제가 됐던 사건에 대해서는 국내용 대응만 하고 해당 신문에는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걸로 보여진다. 덕분에 미국에서는 이제는 둘이 대등한 상황이 됐구나, 혹은 일본이 주도권을 잡았구나라고 생각해서 이런 일을 벌인 게 아닐까?

지금도 답답한 게 사건이 발생했으면, 청와대에서 바로 항의하고 주미 대사관에서도 항의하고, 주한 미대사관에도 직접 이럼 안된다고 말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지 않나?
정치에서도 사실관계는 무기다. 사실을 알 수 없다면 지속적으로 자신의 주장의 정당성을 알려야 하는데 그런 노력이 있는지 의문이다.

최소한 자국민의 생명과 영토 문제에 대해서는 아무리 썩은 정권이고 독재자라 할지라도 강하게 어필해야 하거늘 국내 문제가 아니면 찍소리도 못하는 이런 정권은 싫다.

ps. 사실 관계를 제가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 부분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만화] Birth... 설정은 좋았으나


설정은 방대하고 잘 짜여졌었는데(초반에는) 마지막 끝낸 모양새를 보니 작가가 버티지 못하던가, 인기가 떨어져서 정리했나보다. 설정 잘 살려서 이야기 좀 끌어냈으면 FSS급 만화 하나 더 나오나 싶었는데 아쉽다.

이미 끝은 나왔고, 우리나라에서 한 번 찍어내고 더 이상 찍을 의지도 없어보이니 관심있으면 보시고, 어지간하면 보지 않아도 됩니다.

설정상 나름 그로테스크하게 만드려고 노력했었던지라 순수한 분들께서는 보시면 욕 좀 나올 겁니다. 자신이 맑고 순순해서 이슬만 먹고 산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보지 않으시길 추천합니다. 그래봤자 국내판 나오면서 여기저기 스스로 학산문화사에서 검열 많이 해서 책 보고 있으면 검은색 밖에 안보입니다. (그래서 더 재미없었나 봅니다) 19금으로(15금이라도) 찍었으면 과감하게 원본 상하지 않게 만들면 좋겠습니다.

당췌 국내에서 만화를 그대로 볼 수 있는 방법이라곤 원본 스캔한 걸 누가 번역해서 불법으로 올린 거 밖에 없지 않습니까? 이렇게 마이너한 작품들은 돈 안된다고 한 번 찍고나면 다시는 거들떠 보지 않으면서 소비자 탓만 하고 있는 당신들도 답답합니다 그려.

어쨌든 기대했던 작품이 이렇게 사라져서 아쉽습니다. 그럼 작가 스톡힝이나 좀 해봐야겠습니다.

ps. 영미권에서는 Arm of Kannon 이란 제목으로 나왔었습니다. 일본에서는 국내와 마찬가지로 BIRTH로 나왔었구요. 또 하나 놀라운 사실! 영미권은 만화책 싸군요. -ㅅ- 우리나라의 1/3

[책] 미국 경제를 알아야 성공이 보인다(원제:Boomernomics)

미국경제를 알아야 성공이 보인다
윌리엄 스털링 지음, 신동욱 옮김 / 창해
나의 점수 : ★★★★

미국 경제에 대한 예측은 10년전에 이미 나와있었다. 그 전부터였을지도...




책 리뷰는 openyourbook에 쓰고 있습니다.
다시 올리는 대신 링크를 첨부합니다. 귀찮게 해서 죄송...

ps. 이글루의 글을 옮겼습니다. 원래 글은 비공개로 변경되었습니다.

토요일, 7월 26, 2008

[근황] 자유로, 파주


서울에서 본격 운전을 시작했습니다. 물론 서울에서는 아직 길치이므로 꼭 내비 키고 다닙니다. "길치라서"란 말을 빼고, 동생님께 차 빌려주는 "댓가"로 내비 사주겠다고 하고, 박스 개봉을 시켜줬습니다. -_-;;;; (좋은 오빤지 나쁜 오빤지. ㄱ-)



금요일에 파주 다녀오는데 정말 멀더군요. 90분 정도 걸려서 도착은 했는데, 서울을 벗어나는 시점부터 비가 정말 많이 왔습니다. 옆의 사진처럼 물위를 달리는 기분이었어요(사진은 Qchannel에서 무단 도용했습니다. 죄송합니다. 문제 있으면 리플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나름 신나게 달리고 있는데 갑자기 옆으로 앰뷸런스가 3대 달려가더군요. 막 신난다고 친구한테 문자보낼까 하던 차였는데... 덜덜덜. 덕분에 도착지까지 10분정도는 안전하게 정속운전했습니다. -_-;; 차 사고 난 쪽은 많이 깨져있긴한데 비가 많이와서인지 핏자국 등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많이 다친 분이 없으셨으면 하는 생각도.

그나저나 파주 정말 멀어요. 아침저녁으로 출퇴근해야 해서 걱정입니다. 카풀하실 분도 없는데 이거참.

ps. 자유로는 왜 자유로일까요? -_-;; 고속도로도 아닌 주제에 제한속도가 90km/h나 되서 살짝 무섭습니다. 일산 들어가기 전까진 차도 별로 없고...

목요일, 7월 24, 2008

[잡담] 공부, 연구

친구들에 비해 늦게 공부를 시작해(친구들에 비하면 공부한다고 할 수 있는지도 의문이지만...) 논문쓰기에 대해 괴로움도 구경했었고 환상도 가지고 있던 차에 논문을 쓰겠다고 교수님께 들이댔다. -_-;; 이미 몇달이 지나서 캔슬하기에도 우스운 상황이었는데, 친구놈이 말한 걸 오늘 우연히 교수님께 말씀드렸더니 좋은 주제가 되겠다고 관심을 많이 보이셨음. 오오오!!!

계획에도 없던 저녁 약속에 친구놈 불러서(다른 친구 만나는 자리였지만 ㅋㅋ) 오랜만에 재회한 친구는 살짝 뒷전에 두고 이야기를 한참 했었다.(미안해, 나도 졸업은 해야지 않겠니.)

잘 하면 졸업논문은 나올거 같고, 친구 녀석이 잘해주면 그거 말고도 결과를 하나쯤 더 가지고 졸업할지도 모르겠다. :)

그나저나 오늘 갑작스레 교수님께서 차 태워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날 미워하시진 않았구나. 지난 학기 수업에서 워낙 까칠하게 굴어서 소심하게 이러고 있었지 말입니다. -_-;; (말만 그렇습니다. 오늘 교수님 뵙기 전까지 잊고 지냈었...;; )

빨리 힘든 8월 지나고 다음학기 개강했음 좋겠슴다. 방학이 방학이 아니라니. 호형호부하게 해주세요


ps. 졸려서 내용이 오락가락하니 적당히 넘기세요.

[잡담] 비 정말 많이 옵니다

지금 고민이 되는 문제는 집안에 있는 화분에 물을 줘야 하나 말아야 하나.
슬슬 물 줄날이 된듯한데, 그래도 고민되는군요. 그냥 공기중의 수분을 빨아들이면 안되겠니? -_-;;;

학교 업무는 깐깐하게 말씀하셔서 어찌할까 고민 중. 하지만 동기 이야기 들어보니, 까칠하게 군다고 사람 넣어주는 것도 무리가 있네.;; 뭐.. 그렇습니다.

학교 도서관으로 책 많이 주문하고 있었습니다만, 도서관 선생님께서 휴가 가셨나봅니다. 다음날이면 처리가 되던 일들이 처리 안되고 있어요. 오늘 낮에 갔더니 선생님께서 계시지 않더군요. ;;

공부를 하던, 과외 예습을 하던 잠을 자던 해야겠습니다. -_-;;

화요일, 7월 22, 2008

[공지] 신변잡기 이야기 여기서 다시 시작합니다.

최근에 열심히 글 쓰고 있었는데 하아.
살짝 여러가지로 짜증나던 차에 정부여당의 "건전한 인터넷 정보보호 종합대책"을 보고 넘어왔습니다. 얼마전에 버마에 라디오 보내기 운동하던게 떠오릅니다. 외국에서 대한민국으로 뭘 보내줘야 할까요?

개념?

ps. 멀리 오시게 해서 죄송합니다. 어쨌든 환영입니다. :) 배틀스타 갤럭티카 이야기 썼던 건 아쉽네요. :'(

월요일, 2월 11, 2008

[가젯] ICD-SX67 512MB

 

SONY에 벗겨진 은박이 처량하다.

 

박스품에는 미니 커넥터를 가진 케이블이었을테지만, 보내신분이 실수하신건지 연장 케이블이 왔다.

 



옥션에서 중고로 구매한 제품.
동작이야 칼같이 하겠지만, 싸게 샀지만... 당장 사용할 수 없게 내용물이 빠진 상태로 오니 씁쓸하다.
Posted by Picasa


나중을 생각해서 나한테 필요한 프로그램과 문서 링크해둔다.
한글 사용설명서
이건 IE7에서 받으려고하면 reader가 버벅거림. -_- firefox에선 바로 받는데...

에디터 프로그램